Becoming Jane
Julian Jarrold
http://en.wikipedia.org/wiki/Becoming_Jane
2009-10-20 불 밤 @내 방
쓴 말.
더 쓴 말.
그녀에겐 '우리'였으나...
다시 한 번 대답을 들었으나...
그에겐 '나'였다. 그의 "I'm yours."는 슬프게도 거짓. 혹은 착각. 사랑의 힘으로 단합해서 장기전을 해 볼 생각 따위는 애초에 그에게 없는 것이다. 사실 Goodbye는 그녀가 아니라 그가 먼저 한 셈.
그가 감당하지 못 함을 알고는 어쩔 수 없다. 사랑은 혼자서 용기내고 혼자서 인내하고 혼자서 희생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서. 그녀의 사랑이 그에게 고작 후회와 원망이 되게 할 수는 없으니까.
몸치이고 지적 자극을 주지 않아도 위슬리는 (상황은 다르지만)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 감내한다. 자신이 가진 것을 실제로 버렸던 사람도 그가 아니라 위슬리였다.
제인 바보.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녀를 한 번은 선택해 주었었다. 지나가는 객기는 정확한 판단에 즉각 사그러들고 말았지만. 그래도 제인은 그 잠시의 사랑을 안고 살았겠지.
그가 정말 제인을 원했다면 약혼을 하지 않고 또는 약혼을 확실히 깨 놓고 제인을 찾았겠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버릴 수 있는 척 하지만, 시종일관 그는 자신만을 위한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 그녀에게 모든 짐을 지우고 싶어 한다. 그녀가 있을 자리조차 내어 주지 않으면서. 그것도 그녀의 사랑을 이유로. 그는 도리어 그녀에게 묻.는.다. "Do you love me?" 두 손 들었다. 단지 제인의 결혼을 막고자 함이었나? 그런데 참... 소심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법이다. 그도 후에 대법관이 되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전혀 버리지 않으면서 상대의 순정으로 자신의 무책임함을 정당화하는 사람을 사랑한 것에 대한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면 (영화에서는 생략되어 있지만), 그것이 결국 죄악에나 해당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슬리는 그런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었으니까 벌을 받지 않았겠지. 행복한 사랑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아끼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Julian Jarrold
http://en.wikipedia.org/wiki/Becoming_Jane
2009-10-20 불 밤 @내 방
Eliza De Feuillide: Flirting is a woman’s trade, one must keep in practice
쓴 말.
Rev Austen: Nothing destroys spirit like poverty.
더 쓴 말.
Tom Lefroy: I have no money, no property, I am entirely dependent upon that bizarre old lunatic, my uncle. I cannot yet offer marriage, but you must know what I feel. Jane, I'm yours. God, I'm yours. I'm yours, heart and soul. Much good that is.
Jane Austen: Let me decide that.
Tom Lefroy: What will we do?
Jane Austen: What we must.
그녀에겐 '우리'였으나...
Jane Austen: Could I really have this?
Tom Lefroy: What, precisely?
Jane Austen: You.
Tom Lefroy: Me, how?
Jane Austen: This life with you.
Tom Lefroy: Yes.
다시 한 번 대답을 들었으나...
Tom Lefroy: I... I depend entirely upon...
Jane Austen: Upon your Uncle. And I depend on you. So what will you do?
Tom Lefroy: What I must. I have a duty to my family, Jane. I must think of them as well as...
Jane Austen: Tom... Is that... Is that all you have to say to me?
Tom Lefroy: ...
Jane Austen: Goodbye.
그에겐 '나'였다. 그의 "I'm yours."는 슬프게도 거짓. 혹은 착각. 사랑의 힘으로 단합해서 장기전을 해 볼 생각 따위는 애초에 그에게 없는 것이다. 사실 Goodbye는 그녀가 아니라 그가 먼저 한 셈.
그가 감당하지 못 함을 알고는 어쩔 수 없다. 사랑은 혼자서 용기내고 혼자서 인내하고 혼자서 희생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서. 그녀의 사랑이 그에게 고작 후회와 원망이 되게 할 수는 없으니까.
Mr. Wisley: Sometimes affection is a shy flower that takes time to blossom.
몸치이고 지적 자극을 주지 않아도 위슬리는 (상황은 다르지만)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 감내한다. 자신이 가진 것을 실제로 버렸던 사람도 그가 아니라 위슬리였다.
제인 바보.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녀를 한 번은 선택해 주었었다. 지나가는 객기는 정확한 판단에 즉각 사그러들고 말았지만. 그래도 제인은 그 잠시의 사랑을 안고 살았겠지.
그가 정말 제인을 원했다면 약혼을 하지 않고 또는 약혼을 확실히 깨 놓고 제인을 찾았겠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버릴 수 있는 척 하지만, 시종일관 그는 자신만을 위한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 그녀에게 모든 짐을 지우고 싶어 한다. 그녀가 있을 자리조차 내어 주지 않으면서. 그것도 그녀의 사랑을 이유로. 그는 도리어 그녀에게 묻.는.다. "Do you love me?" 두 손 들었다. 단지 제인의 결혼을 막고자 함이었나? 그런데 참... 소심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법이다. 그도 후에 대법관이 되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전혀 버리지 않으면서 상대의 순정으로 자신의 무책임함을 정당화하는 사람을 사랑한 것에 대한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면 (영화에서는 생략되어 있지만), 그것이 결국 죄악에나 해당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슬리는 그런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었으니까 벌을 받지 않았겠지. 행복한 사랑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아끼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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